●위축된 아파트 전세시장 회복세
전셋값 급락과 월세 가격 상승 등으로 다시 주춤했던 금리 인상에 따른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65.2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아직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말까지 급락했던 지수가 올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90대에 머물던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하반기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1월에는 60.1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전세 사기 문제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월세가 전세 비중을 웃돌면서 전세 소멸론과 무용론까지 등장했습니다. 단기간에 수요가 크게 줄고 대규모 입주가 늘면서 지난해 말까지 서울 전역에서 전셋값이 급락했지만 올 들어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게다가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1만1272건으로 1월에 비해 1천235건 증가했습니다. 전세 거래가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전체 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 강동구 고덕자이 전용면적 84㎡의 경우 2020년 4월 전셋값이 12억3,0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매매가격이 6억원을 밑돌면서 문의가 늘고 계약률도 높아지고 있어 월세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전문가들은 전세대출 최고금리가 연 4%대로 떨어지면서 이자 부담이 줄어든데다 올해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주요 도심에서도 입주물량이 잇따라 대기하고 있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합니다. 가격이 내린 상태에서 신축이나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당분간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전문가들은 전세대출 최고금리가 연 4%대로 떨어지면서 이자 부담이 줄어든데다 올해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주요 도심에서도 입주물량이 잇따라 대기하고 있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합니다. 가격이 내린 상태에서 신축이나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당분간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