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이용한 안내 산악회 버스, 이번에는 지리 산입니다. 저번 월악산에 갈 때는 타케다 정류장이 미어지게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은 흐린 탓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요. 코스:순두류~호카이지~천왕봉~타이샤 미네~장 토모 구~중산 마을 거리:13.6㎞산행 시간:6시간(버스 이동 시간 7시간) 먹은 것:파인애플 프루트 컵, 초코바 반통, 캐러멜 2개, 꿀 호떡 1개(꿀 호떡 2개는 오르막에 먹고)식사 서비스 지역 핫 바, 포카리 600㎜, 물 1500밀리 정도 쉽게 총평에서 보면 1.8시간 정도면 여유가 있어서 좋았을 것이다.2. 회전째 대피소에 화장실이 있지만, 후세식이라 중산리 화장실을 이용한다.3. 회전째 대피소와 시장 목 대피소로 음료수대가 있으므로 물은 많이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4. 중산리 계곡 방향의 하산 길은 가도 끝이 없다. 5. 버스를 타고 오가는 시간이 너무 길다.타임 라인 7시 5분:타케다 정류소 출발 10시 35분:중산리 도착 11시:순 두류행 버스 탑승 11시 10분:등산 개시 12시 10분:타츠 마키 대피소 도착 12시 25분:타츠 마키 대피소 출발 1시 50분:천왕봉 도착 2시 10분:천왕봉 출발 2시 45분:타이 샤크 미네 도착 3시:장두 피난소 도착 5시 5분:중산리 하산 끝 8시 30분:타케다 도착
전날 싼 가방 자체도 1키로가 넘는데 짐도 많아서 4.5키로정도.. 어깨가 많이 아팠어요.ㅠ
죽전에서 3시간 30분 달려 중산리에 도착했어요.
순두류까지 셔틀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버스는 11시에 있어요. 도착시간은 10시 40분. 1분 1초가 아깝지만 체력을 절약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요금은 현금 2천원.
10분간 이동하여 순두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등산 시작!!! 6시간밖에 안남아서 시장나무까지 들렀다 올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리산 법계사 입구.
천왕봉까지 4.4킬로미터입니다.
로터리 피난소까지는 코스의 난이도가 보통이지만, 그 이후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로터리 피난소까지는 코스의 난이도가 보통이지만, 그 이후에는 매우 어렵습니다.현수교도 2개 건넙니다.첫 번째 고개였던 아리랑 고개. 급경사였는데 바로 휴게소를 주니까 와, 지리산은 정말 자비로운 줄 알았는데 하산길 지리산은 자비가 없었어요. wwww1시간정도 걸려서 로터리 대피소 도착!!인증샷도 남기고 15분 정도 화장실에 가서 물 마시면서 쉬었다 갈게요. 로타리 대피소 화장실 프세식입니다!! 가능하면 중산리 화장실에서 전부 해결하고 오세요!!!음수대가 있어서 물을 보충할 수 있어요.이 안으로 들어가면 법계사이고 천왕봉은 왼쪽으로 갑니다.앞으로 2kg 남았는데 이 2kg이 핵심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코스!!!! 2키로인데 2시간 걸린다는거 아시죠?계단을 가서 돌아서 경치를 보고 속도가 나지 않아 제자리걸음을 하다 보면 멋진 바위가 나옵니다. 개선문이래요.800미터 남았습니다!!800미터야, 어떻게든 갈 수 있어요!!!천왕봉 오르는 이 마지막 계단이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ㅋㅋㅋ K2 등산 교실에서 올라갈 때 체력 4: 내려갈 때 체력 3: 예비 체력 3으로 하라고 했는데 이미 체력의 90%는 소진된 것 같아요.드디어 텐노봉 도착!!!!!!!드디어 텐노봉 도착!!!!!!!드디어 텐노봉 도착!!!!!!!멋진 지리산 까마귀간단하게 과일잔을 하나 먹고 장토맥으로 향합니다.장덕 능선이 그렇게 멋있다.그리고 진짜 그래요.좁은 동굴 같았던 통천문을 지나멋진 고사목장덕 가는 길에 가장 풍경이 멋졌던 제석봉제석봉을 기준으로 천왕봉 쪽과 장덕 쪽의 풍경이 전혀 다른 것이 신기합니다. 제석봉에서 죽음의 돌계단이 시작됩니다.잠시 돌계단을 지나 장덕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2시 57분 버스 출발까지 2시간 13분 남았습니다. 남은 거리는 5.3km.돌계단이 많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만, 겨우 500미터 줄었습니다. (울음) 중산리 하산길은 계속 이렇습니다. 한 1kg은 줄었지? 그러면 500 줄었고 그 이정표도 대략~ 정말 한 번씩 나와요. 초반에 다리가 걸려 너무 불안했는데 다행히 끝까지 잘 버텨줬어요.돌아온 길도 다시 볼게요.갑판 길이 나오면 그냥 감사하죠.여기가 유암폭포 같아요. 스님이 수행을 하고 계십니다.유암폭포를 지나고 나서는 돌길은 돌길이지만 평지 돌길입니다. 그래도 계단보다는 훨씬 좋아요.요즘 산을 다니면서 느끼는 건데 계곡마다 물이 별로 없어요.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갑자기 나타난 석탑중산리(中山里)까지 1.3킬로미터 남았는데 시간은 30분도 안 남았어요. 큰일이다!!!! 여기서부터는 거의 달려갑니다. 더 이상해지는 건 어디가 끝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ㅋㅋㅋ앞에 같은 버스도 급하게 가셔서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가겠습니다.오오오!!! 드디어 끝난것 같아요!!!통천길시간내에 무사히 하산완료!!이렇게 가고 싶었던 지리산 천왕봉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잠도 안 오고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물론 운전까지 직접 했으면 더 힘들겠지만 지리산은 정말 멀죠.집에 가서 무릎에 냉찜질을 해줄 것 같아요.별로 불편하진 않네요. 지리산 천왕봉 등산기 끝!!!!